日 난리통에 올라온 사진 “지진은 장난이 아닌데…”

입력 2018-06-18 17:20

18일 일본 오사카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명 피해만 2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에선 도로가 함몰되고 전기·수도·가스 공급이 끊겼다.

이런 난리통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뭇매를 맞고 있다. 캐나다 피겨 선수 제프리 버틀이 오사카 현지에서 지진을 겪으며 ‘가볍게’ 올린 게시물이다.

제프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동료와 함께 안전모를 쓴 채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진에는 이들이 놀라는 표정, 두려워하는 표정, 웃는 표정 등이 담겼다. 그러면서 “Giving you hard hat realness in Takatsuki!(너에게 단단한 모자를 주겠다) #earthquake(지진) #osaka(오사카)”라는 글을 적었다.

지진으로 인해 일본인들은 생활 터전을 빼았겼고, 목숨 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때문에 제프리의 게시물이 다소 경솔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 한국어로 쓰인 댓글들도 눈에 띈다. “지진은 장난이 아니다”라는 식이 대부분이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좋아요 3281개를 얻으며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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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