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 파나마가 격돌한다. 벨기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우세한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파나마는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지금까지의 월드컵 경기에서 가장 큰 전력 차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문가와 축구팬들은 이변이 없는 한 벨기에의 낙승을 전망하고 있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 랭킹(피파랭킹) 3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력이 강력하고 수비진도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에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첼시)와 함께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등이 버티고 있다. 벨기에는 유럽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도 상당수 있다.
파나마는 피파랭킹 55위로 한국보다 두 단계 높은 정도다. 파나마에는 유럽의 하위 리그에 속했거나 중남미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벨기에 프로축구 겡트 2군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두 명이나 있다. 전력 차가 많이 나기에 수비에 많이 기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는 베팅업체 ‘벳하드’를 통해 벨기에의 8대 0 압승을 예상하기도 했다. 벨기에와 파나마의 경기는 18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종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