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건강 좌우하는 입 속 건강, 잇몸 세균 잡는 방법은? “구강청결제 사용”

입력 2018-06-18 10:50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거창한 보양식이나 영양제보다도 오히려 작은 습관인 경우가 많다. 특히 하루 세 번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양치질, 나아가 입 속 건강 관리에는 사소하게 여기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의외로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악화되면 치아 상실은 물론 뇌졸중과 동맥경화, 폐렴 등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YTN 황금나침반의 ‘잇몸 세균을 잡아라’에서는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올바른 습관부터 다양한 치아 관리법까지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김형규 치과전문의는 “보통 우리가 양치질을 할 때 치아만 닦는다고 생각하는데 구강 내에는 치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잇몸이 있다”며, “잇몸이 튼튼해야 건강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특히 중요한 곳이 바로 ‘잇몸선’이다.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곳을 말하는 잇몸선은 칫솔이 쉽게 닿지 않아 유해균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잇몸선에 남아 있는 유해균은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따로 관리해야 한다.

흔히 칫솔질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칫솔질과 구강청결제 사용은 그 목적이 서로 다르다. 칫솔질의 경우 이 사이에 끼여 있는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고, 구강청결제(가글)의 경우 칫솔이 닿지 않은 입 속 전체에 남아 있는 유해균을 소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칫솔질 만으로는 입 안을 100% 청소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칫솔질만 했을 경우 입 속 전체 면적의 단 25%만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입 속 75%에는 여전히 수 백만 마리의 세균이 남아있게 된다는 사실이 SCI급 논문을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특히 잇몸선에 남아 있는 유해균은 치은염, 치주염 등 다른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때 구강청결제(가글)를 통해 여전히 남아 있는 세균을 억제할 수 있으며 칫솔질과 치실, 구강청결제를 모두 사용할 경우 21%의 치은염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렇다면 구강청결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먼저 구강청결제는 네 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의 제품과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기반 제품으로 나뉘는데, 네 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 구강청결제가 CPC기반 구강청결제 대비 7배 더 깊이 있는 플라그 억제력을 보인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함으로써 입 안을 완전한 청결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충치 또는 잇몸의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난 뒤에는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전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잇몸건강은 관리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하루 세 번, 칫솔질을 하고 난 뒤 구강청결제로 마무리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하루 단 몇 분 투자만으로 치아와 잇몸은 물론 전신의 건강까지 지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쉽고 간단한 건강관리, 구강청결제로 당장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