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메리 매코맥이 남편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캘리포니아주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고 15일 밝혔다. 매코맥의 남편은 ‘블러드라인’ ‘루머의 루머의 루머’ 등의 제작에 참여한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다.
메리 매코맥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는 바퀴 부분부터 화염에 휩싸여가는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매코맥은 “사고도 아니고,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며 “이 사실을 알리고 차를 세우라고 해준 친절한 커플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당시 차에 딸들이 타고 있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어야 관심을 가질까?”하는 말도 덧붙였다.
This is what happened to my husband and his car today. No accident,out of the blue, in traffic on Santa Monica Blvd. Thank you to the kind couple who flagged him down and told him to pull over. And thank god my three little girls weren’t in the car with him
— Mary McCormack (@marycmccormack)
또 “사건 발생 당시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평범한 테슬라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남편 모리스는 곧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불을 진화했으며 경찰은 배터리 결함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 사고가 “대단히 이례적이고 흔치 않은 사건”이라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세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