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기독교선교회 “깨어 기도하라”

입력 2018-06-17 15:38 수정 2018-06-17 16:19

농협에서 근무하는 크리스천으로 구성된 농협기독교선교회 전국연합회(회장 조완규)는 16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NH농협은행 중앙본부에서 ‘제37회 농협·농촌복음화 2018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의 주제는 ‘깨어 기도하라(마 28:40~44)였다.

참석자들은 농협·농촌 복음화와 발전, 북한선교 및 민족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농촌 미자립교회 10곳에 선교비 1000만원을 전달했다.

1992년에 시작한 남북농촌선교기금 배가운동 취지문을 나눠주고 관심을 촉구했다.

장경동 대전 중문교회 목사는 ‘기도로’(막 1:3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직장에서 일할 때 먼저 기도를 드리시길 권한다“며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필히 인도해 주시고 들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민 김은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도사는 간증에서 “중국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다시 태어났다”며 “탈북 9년 만에 자유 대한민국에 왔다.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남한의 교인들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병오(전 NH농협은행 지점장)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자문위원은 “농협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농협선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1982년 설립한 농협기독선교회는 1992년부터 남북농촌선교사업을 위해 선교기금 6억 1062만원을 모아 해외선교사 2명을 파송했다.

북한 및 중국 등에 100개 교회 건립을 위해 ‘선교기금 배가운동'을 펼쳐 10억원까지 확충하는 등 통일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