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예상한 선발 투톱 “손흥민·김신욱 vs 토이보넨·베리”

입력 2018-06-17 09:17
손흥민(왼쪽)과 김신욱. 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신욱(전북)의 투톱을 예상했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조별리그 F조 1차전 전망에서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구성한 것으로 가정해 선발 전력을 분석했다. 손흥민과 김신욱은 여기서 전방에 세워질 것으로 FIFA는 내다봤다.

FIFA는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전북) 정우영(비셀 고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박주호(울산) 장현수(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전북)의 포백라인이 골키퍼 김승규(비셀 고베)를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FIFA가 예상한 스웨덴의 선발 명단에서 올라 토이보넨(툴루즈)과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은 투톱 공격수로,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빅토르 클라에손(크라스노다르)은 2선의 좌우 공격수로 각각 배치됐다.

알빈 엑달(함부르크) 세바스티안 라르손(헐시티)은 중원에 세워졌고,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베르더 브레멘) 미카엘 루스티(셀틱)가 포백라인으로 후방에 늘어섰다. 골키퍼는 로빈 올센(코펜하게)이다.

한국은 18일 밤 9시(현지시간 낮 3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2차전에서 멕시코, 3차전에서 독일과 대결하는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한다.

FIFA는 “한국과 스웨덴이 독일과 함께 F조로 편성됐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스스로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