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슈베르트의 ‘현악오중주’를 연주하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객석의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여러차례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 공연을 위해 일시 귀국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는 격정적인 몸놀림으로 완벽하게 ‘현악오중주’를 이끌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프렌즈오브뮤직이 주최한 제11회 프렌즈 오브 뮤직 음악회에서 선보인 슈베르트의 ‘현악오중주’에 대해 황진규 음악칼럼니스트는 “멋진 선율과 세련된 화성, 부드러움과 강건함의 매력적인 조화, 두번째 첼로 덕에 한층 강화된 호화로운 음향 등은 청중과 연주자 모두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