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해 온 배우 이광수(33)가 영화 ‘탐정: 리턴즈’를 통해 스크린마저 접수했다.
이광수는 지난 1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탐정: 리턴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라이브’(tvN)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 다양한 캐릭터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극 중 이광수는 천재적인 컴퓨터 실력을 가진 멘사 출신 해커 여치 역을 맡았다. 그가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웃음이 터진다. 그야말로 ‘웃음 치트키’로서 맹활약을 한 것이다. 권상우 성동일과의 끈끈한 트리플 케미는 물론 절제된 감정 표현과 깨알 같은 액션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이광수는 영화 ‘좋은 친구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SBS) ‘마음의 소리’(KBS2)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이상 tvN), 예능 ‘런닝맨’(SBS) 등 다방면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매 작품마다 따뜻한 웃음과 휴머니즘이 담긴 연기를 선보이며 특유의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