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김정은에 보여준 영상 속 치명적 실수… ‘일본해’ 논란(영상)

입력 2018-06-15 18:23 수정 2018-06-15 22:00

지난 12일 싱가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도중 공개된 영상에서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앞둔 상황에서 미 측은 4분13초 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상영이 끝난 후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여줬더니 좋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43초쯤 등장하는 영문으로 표기된 지도가 문제였다. 초점이 맞지 않아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얼핏 ‘SEA OF JAPAN(일본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 산하 미국지명위원회(BGN)의 경우 ‘바다 이름은 하나로 통일해서 쓴다’는 관례가 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4월 백악관은 재미한인들의 ‘동해·일본해 병기’ 청원을 기각한 바 있다. 때문에 현재 미국지명위원회에서 정한 공식명칭이 ‘Sea of Japan(일본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문제가 지적된 영상이다.




사진·영상=‘The White House’ 페이스북 페이지

김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