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러시아에 0대 5로 대패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15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딜 에자트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장이 “우리는 개막전 패배에 매우 실망했다. 이번 결과는 매우 불만족스럽다. 왜냐하면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하나도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골키퍼 압둘라 알 마유프, 공격수 모하메드 알 샬라위, 수비수 오마르 하우사위 등 일부 선수들은 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잇따라 실점하자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함께 경기를 관전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표정을 관리하며 빈 살만 왕세자를 위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