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비해 단기간에 팔뚝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팔뚝지방흡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팔뚝지방흡입을 결심한 사람들은 팔뚝의 지방을 최대한 많이 빼려는 경향이 강하다. 지방을 많이 빼면 뺄수록 팔뚝이 가늘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팔뚝지방흡입을 할 때는 지방을 무조건 많이 빼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가늘면서 라인이 예쁜 팔뚝을 원한다면, 팔뚝지방흡입을 할 때 사이즈 감소와 라인 개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팔뚝에 지방이 쌓이면 팔뚝뿐 아니라 겨드랑이 등 팔과 이어지는 부위에도 지방이 쌓인다. 이 부위가 볼록해지면 상체가 본래보다 더 뚱뚱해 보일 수 있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사진) 대표원장은 15일 “성공적으로 팔을 가늘게 만들었어도 라인이 예쁘지 않으면 만족하기가 어렵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팔뚝뿐 아니라 가슴 쪽 겨드랑이살, 등 쪽 겨드랑이 살, 등 부분도 제거해어깨선부터 라인이 자연스럽게 일자로 떨어지게 양팔을 벌렸을 때도 살이 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뚝지방흡입은 ‘라인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원통형 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크기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편 팔뚝은 지방흡입을 했을 때 효과가 크고 만족도가 높은 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허벅지나복부보다 지방흡입량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부기나 뭉침 현상도 덜하다.
그러나 팔은 다른 부위와 체지방량 등의 신체적 특성이 다르므로 지방흡입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원장은 “팔뚝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신경과 혈관이 피부 가까이 있으므로 지방흡입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365mc는 서울•부산•대전의 3개 병원급을 포함해 15개 전국 네트워크 및 전문식이 영양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복부, 허벅지, 팔, 종아리, 여유증 등 각 부위별로 전담의를 둔 덕에 부위별 다른 신체 특성에 맞춰 세분화된 정교한 지방흡입 수술이 가능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