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대되는 당선자는 이재명·김경수… 3명 중 1명, 정당보고 뽑았다

입력 2018-06-15 11: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이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합동 참배를 하기 위해 현충탑 제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당선인과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꼽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6·13 지방선거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재명 당선인과 김경수 당선인은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으로 꼽혔다. 가장 아쉬운 낙선자로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꼽혔다.

응답자의 31%는 광역단체장을 투표할 때 ‘정당’이 가장 큰 고려 요인이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인물 26%, 공약 24%, 경력 10%, 지역연고 2% 순이었다.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지방선거 당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6%, 무당층 16%, 한국당 14%, 정의당 8% 순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