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민영이 자신이 바라는 연애의 로망이 모두 담겨 있다고 언급한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에서는 영준(박서준)과 미소(박민영)의 가슴 설레는 도서관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영준과 미소가 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도서관을 점검하던 중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둘만의 암흑 속 데이트를 즐기게 된 것이다.
이때 휴대폰 플래시에 의지해 장난을 치며 둘만의 어색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이 바로 ‘모든 순간이 너였다’이다.
미소는 “진짜 좋아하는 책”이라며 “연애로망이 다 들어있는 책”이라고 영준에게 소개하고, 영준은 미소가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춰줬다.
“이런 연애가 하고 싶다. 늘 1분 1초가 모두 설레지는 않더라도 한번 안아보는 것만으로 하루의 힘듦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연애”
- 도서 ‘모든 순간이 너였다’ 中 -
미소는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런 것”이라며 자신이 특히 좋아하는 구절을 영준에게 읽어줬지만 영준은 유치하다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영준은 미소가 말한 책을 다시 읽어보게 되고, “불현 듯 ‘지금 뭐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나 이외에 가장 우선적으로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이 될 수 있다”라는 구절에 미소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영준과 미소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한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SNS스타 하태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로, 위로받고 싶거나 설레고 싶을 때, 사람과 사랑에 상처받았을 때 등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책이다. 저스툰에서 동명의 웹툰과 웹소설로도 연재 중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