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진보정당 의원으로 서울시의원에 입성한 권수정 정의당 당선인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바지 유니폼’을 도입한 주역으로 아시아나 승무원 출신으로 현재 휴직 중이다.
‘조현아 땅콩 회항’사건 당시 박창진 대한항공 승무원과 함께 시위하며 친분을 쌓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는 JTBC의 뉴스룸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선 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14일 JTBC뉴스룸에서 손 앵커는 당선자 연수 대회에 참가 중인 권 당선인을 연결해 인터뷰했다. 이날 첫 질문으로 손 앵커는 “휴직 상태라고 들었는데 시의원 임기가 끝나면 복직하는 거냐. 아니면 지역구로 나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권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이라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며 “시정활동을 통해 당에서 요구되는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며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자 손 앵커는 “복직이 되는 거냐”고 되물었고 이에 권 당선인은 “노동조합과 회사가 맺은 단협에 따라 복직은 가능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같은 날 오전 권 당성인은 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현아 땅콩 사건’ 당시 함께 시위를 했던 박창진 사무장과의 친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당선인은 서거 후 박 사무장과 나눈 대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 사무장이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우리들 편에 서 달라. 자신도 함께 뛰겠다. 변하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권 당선인은 “24년간 안변했으므로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