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대표이사 이영훈)이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1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였던 민간분양 아파트인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오늘(14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5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51명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1.63대 1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청약결과 최고 경쟁률은 전용 67㎡가 차지했다. 이 평면은 82세대 모집에 168명이 청약에 나서며 2.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이밖에도 77㎡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9년 간(2010년~2018년 현재) 오산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0.48대 1에 머물 정도로 낮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인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기간 중 가장 높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2016년 분양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였다(1.22대 1)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인기는 이미 예상된 것이었다.
지난 8일 견본주택 오픈 당시 이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을 뿐만 아니라, 이틀 전(12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248세대 모집에 73세대가 신청을 나서면서 30%에 달하는 특별공급 소진률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16년 10월 분양을 나섰던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의 7.5%(740세대 모집, 56세대 접수)의 특별공급 소진률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는 특별공급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청약에서도 실수요자들이 몰려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세교1지구는 지난 2004년부터 조성이 시작 돼 이미 18개 단지, 1만5000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완성형 택지다.
이미 교통, 교육, 편의시설, 공원 등을 모두 갖춰져 있어 오산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단지가 위치할 B-8블록은 세교지구에서도 가장 황금입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인근 세미초, 매홀중, 매홀고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홈플러스와 같은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물향기수목원을 비롯한 필봉산, 아래뜰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도보권 내 위치했다.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에 뛰어나다. 특히 카카오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지원 시스템이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명, 난방, 가스 등을 음성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음악재생, 대중교통, 날씨, 일정관리 등의 생활편의 서비스도 연동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