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슈츠(Suits)’(KBS2)를 이끌어 온 배우 장동건과 박형식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14일 종영한 ‘슈츠’는 지난 4월 첫 방송된 이래 줄곧 수목극 시청률 왕좌를 지켰다. 최강석 역의 장동건과 고연우 역의 박형식을 필두로 한 전 배우와 스태프들의 열정과 노력에 힙입은 결과였다.
장동건을 ‘슈츠’를 통해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원작 캐릭터와의 눈부신 싱크로율은 물론 남다른 집중력과 매력으로 작품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형식과의 브로맨스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장동건은 “6년 만의 복귀작인데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더 좋은 드라마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했다.
박형식은 극 중 천재적 기억력과 공감 능력을 지닌 고연우 역을 소화했다. 캐릭터 표현력과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기력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장동건과의 연기 호흡 또한 훌륭했다는 평가다.
박형식은 “‘슈츠’는 내게 매우 뜻 깊은 작품이었다. 살아가며 느꼈던 것들, 혹은 앞으로 느끼고 배우고 알아가야 할 것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많은 메시지가 담겨 있는 스토리, 이 메시지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다. 끝까지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