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양 집중 치료’ 아시아 리더로 나선다

입력 2018-06-14 19:10
영양 치료 관련 아시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13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가 주관하는 19회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PENSA) 및 17회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학술대회가 16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2005년 이후 13년만에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 대회에는 30개국 1050명(해외 참석자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의사 영양사 약사 간호사 등 다직종의 정맥경장 영양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의 연구 성과와 기술을 교환한다.

영양 불량 환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은 환자 상태에 맞게 공급돼야 한다. 영양 치료 발전을 위해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대한외상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창상학회, 대한화상학회, 병원중환자간호사회,외과대사영양학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PENSA 2018의 조직위원장인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의 주제 강연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일본 등 전세계 영양분야 권위자들이 잇따라 강연한다. 17개 초청강연 및 10개의 관련 학회 세션에서는 암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영양 부족현상과 대처법, 노인 환자에서 문제시 되는 근육 감소증,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수술 전후 영양 공급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