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파란 머리’ 민주당 남성 의원, 여성 의원에 이어 염색 공약 이행

입력 2018-06-14 15:56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투표율 60% 돌파를 기념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한 오른쪽부터 임종성 의원, 김민기 의원, 김정우 의원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김민기·김정우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을 기념해 머리카락을 파랗게 염색했다.


임종성·김민기·김정우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파란색의 짧은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열린 지방선거 최종투표율이 60% 이상을 기록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지난 5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최종투표율 60% 이상을 만들어주시면 남성 의원 5명이 스포츠머리를 깎고 파란 머리로 염색한 뒤 다음날 열리는 월드컵 응원전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공언한 내용을 지킨 것이다. 이날 전국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을 포함해 60.2%로 집계됐으며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유은혜 의원 페이스북

앞서 지난 5일 이 본부장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기면 국민께 감사의 표시로 우리 당 소속 여성 의원 5명이 파란 머리로 염색해 파란을 이어가겠다”며 국민들에게 선거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8일과 9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20.14%를 기록하면서 유은혜·박경미·백혜련·이재정·진선미 의원이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뒤 10일 인증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