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는 1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압승은 서해평화를 실현하고 평화도시 인천을 만들라는 인천시민의 염원”이라며 “지방선거 당선자 모두 인천시민들과 함께 서해평화, 평화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6.13지방선거에서 인천시민들은 ‘평화’를 선택했다”며 “판문점 선언을 위장쇼라고 폄하하고 종전선언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외치는 자유한국당에 엄중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으로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민주당의 압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서해평화를 실현하고 평화도시 인천을 만들라는 인천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12년만의 민주당 옹진군수 당선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서해5도 주민들의 서해평화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만약 압도적인 승리에 취해 민주당이 인천시민들과 서해5도 주민들의 염원을 저버린다면 거센 분노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제, “한반도 평화, 서해평화, 평화도시 인천을 만들라는 시대의 소명임을 잊지 말고 보다 낮은 자세로 인천시민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는 6.13지방선거 당선자 모두와 힘을 합쳐 서해평화, 평화도시 인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 “민주당 압승은 평화도시 만들라는 시민염원”
입력 2018-06-14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