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자살 고위험군인 저소득·저신용자 접점 기관과 손잡고 생명 지키기에 나선다.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한창수)와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이상 회장 김윤영)는 14일 저소득·저신용 서민의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 수립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서 자살 고위험군인 저소득·저신용 서민의 접점기관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역할의 중요성을 명시함에 따른 책임 이행을 주목적으로 추진됐다. 협력 분야는 자살예방 등에 관한 업무협력 및 교육지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 등에 상호지원 및 협력, 정보교류 및 대외홍보 등이다.
세 기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서비스 제공 인력 교육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을 위한 협업을 실시한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금융 및 채무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 인력에게 파산, 채무조정 등 삶의 위기에 직면하고 자살 징후를 가진 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적극 연계하도록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자살고위험군을 위한 실효적이고 사전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평가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