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아파트 화재 2명 숨져

입력 2018-06-14 09:34 수정 2018-06-14 09:38
대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50분쯤 대구 동구 한 아파트 8층 내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A씨(89·여)와 A씨의 아들 B씨(55·추정)가 숨지고 이웃 주민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로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대피기도 했다.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A씨는 작은 방에서 연기를 마셔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B씨는 안방에서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일부 목격자들이 ‘펑’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일회용 부탄가스의 폭발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 국과수 합동감식을 통해 관련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