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80%를 넘었다.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다. 전국 시·도지사 후보자 17명 중 14명이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 출구조사 결과 당선율과 거의 일치한다.
지상파 방송3사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심층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이들에게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가 33.3%,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46.9%로 긍정적인 응답이 80.2%로 집계됐다. '별로 못하고 있다'와 '전혀 못하고 있다'는 답은 각각 11.5%와 3.6%로 부정적인 반응은 15.1%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로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모든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95.9%로 가장 높았다. 시·도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 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도 긍정적인 평가가 62.7%로 부정적인 평가보다 배 이상 높았다.
이번 심층 출구조사는 전국 66개 투표소에서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들 가운데 25번째 투표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 수는 3403명으로 신뢰수준은 95%에 오차한계는 ±2.2%포인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