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야당’ 법칙 깨질까, 투표 결과 관심

입력 2018-06-13 17:28
정창수 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후보(좌)와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우) (사진=뉴시스)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선거 당선인은 모두 야당이었다.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이 선거의 법칙이 깨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95년 시행된 첫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선거 당선인은 당시 제2야당이었던 자유민주연합 최각규 전 지사였다. 이 기간 여당은 민주자유당이었다.

이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참여정부가 집권하던 제2회부터 4회까지 선거에서는 당시 제1야당이었던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가 당선됐다.

제5회 선거에서부터는 한나라당이 집권에 성공하면서 여야가 바뀌었지만 강원도지사는 여전히 야당이었다. 제5회 지방선거에 당선된 강원도지사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전 지사였다. 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최 지사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까지 재임에 성공했다. 그가 이번 3선 도전에 성공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강원도지사가 돼 개표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손민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