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반려견 ‘마루’와 등산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제7회 동시지방선거로 공식 일정이 없던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마루와 함께 2시간 가량 북악산을 올랐다.
문 대통령의 산행은 이날 북악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한 시민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개를 끌고 오시는 노인 한 분이 인사를 하시길래 ‘네 안녕하세요’라고 하고 가려는데…엇? 귀인을 만났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라고 적었다.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은 편한 차림에 모자를 쓰고 반려견 마루의 목줄을 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산을 찾았다. 지난해 5월 당선 후 첫 주말에는 기자들과 북악산을 등반했고,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때는 오대산에 다녀왔다. 지난 1월1일에는 2017년을 빛낸 의인 6인과 함께 북한산을 올랐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