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율 50% 돌파… 전남 61.4% 1위

입력 2018-06-13 15:19
서울 중구의 한 유권자가 13일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훈련장에서 투표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선거통계시스템으로 공개하고 있는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50.1%다. 전국의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2149명839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871만6317명, 이날 본 선거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수는 1278만2077명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60%를 넘어섰다. 같은 시간 61.4%의 투표율을 가리키고 있다. 유권자 157만7224명 가운데 96만8748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50만6829명, 본 선거 참여자가 46만1919명이다.

투표율은 전남에 이어 전북·제주 57.0%, 경북 56.6%, 경남 55.5% 순으로 집계됐다. 영·호남권의 투표율이 다른 곳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같은 권역에 있는 광주(49.7%) 부산(48.0%) 대구(46.5%)의 투표율은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에서는 유권자 838만947명 가운데 406만32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 참여자 수는 160만8598명으로 적었지만, 이날 245만4622명이 투표소를 찾아 참여율을 50% 문턱까지 끌어올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53만3027명의 유권자를 보유한 경기도에서는 498만5509명이 참여해 투표율 47.3%를 기록했다. 인천은 4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