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쓰나미’ 인천 투표율 꼴찌 우려

입력 2018-06-13 14:54 수정 2018-06-13 16:18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가 13일 오전 9시 40분 인천대정초등학교에서 장인 장모와 투표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캠프 제공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는 13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대정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문 후보는 “인천의 미래와 시민 살림살이를 확 바꿀 수 있도록 유권자들께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춘 더민주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오후 2시38분쯤 투표를 독려하는 전화를 녹음파일 형태로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앞서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투표를 독려하는
전화메시지를 전달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45분쯤 ‘선거운동정보’ 공유문자를 통해 “초박빙! 기호 2번 유정복에 한표! 부탁드립니다.”라고 짧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 4시16분에는 전화음성을 통해 절박한 심정을 표현했다. “저 유정복입니다. 꼭 투표해 주십시요. 제발 투표해 주십시요. 저 유정복입니다.”라는 짧은 멘트였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투표율 전국 꼴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북접경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아 북미회담 이후의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