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13일부터 방한… 북미회담 후속조치 논의

입력 2018-06-13 12:28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북미 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오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14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성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고위급 관리간 후속 협상을 개최한다’고 명시했었다.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한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회담 참석차 같은 날 방한한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기자회견 이후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오찬을 갖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해 북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