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문재인정부 성공 위해 투표해 달라” 지방선거, 북미회담 효과는?

입력 2018-06-13 11:36
12일 서울 중구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중유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더불어민주당에 6·13 지방선거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 경북(TK)을 제외한 15개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TK)과 부산 경남 울산(PK) 등 영남권 5개 지역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충북 강원 경기 인천 서울‬ ‪총 7160㎞를 달렸다. ‪총 26시간 30분 동안 유세를 했다”며 “‬‪이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만 남았다.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고 남겼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북·미회담 결과를 비판하며 보수층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밖에 없다. 경제 파탄을 넘어 안보 파탄도 이제 눈앞에 와 있다”며 “이를 막을 길은 투표밖에 없다. 모두 투표장으로 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전체 투표율은 15.7%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671만7292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8~9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20.1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합산돼 전체 투표율에 반영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30분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