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잼, 엑스터시 ‘음성’인데 마약 혐의 구속기소… “가짜였던 듯”

입력 2018-06-13 10:17
사진=뉴시스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대마초 흡연과 엑스터시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약물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을 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애인 지망생 A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잼은 검찰에서 “음악 창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은 시간이 경과된 터라 확인이 어려워 혐의에서 제외됐다. 또 약물검사에서 엑스터시 성분도 검출되지 않아 역시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에 따르면 엑스터시는 음성 반응이었다“며 ”그가 투약했다는 엑스터시가 가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손민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