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가 한국 여성 사상 최초로 12일(현지시간)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CRPD: Committee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당선소감을 통해 “유엔장애인권리위원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많은 지지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좋은 위원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밤낮 노심초사 선거를 위해 고생하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님 주유엔 대표부 조태열 대사님, 박철주 차석대사님, 이주일 참사관님 등 관계자님들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격려해 주신 복지부, 여성가족부,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님,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님, 장애인계 대표님들, (사)장애인법연구회 임성택 회장 변호사님 그리고 오준 전 유엔대표부 대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 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무엇보다 멀리서 응원하러 오신 장향숙 의원님. 전윤선 대표님 그리고 홍영숙이사님. 오유금선생님. 장명숙 소장님 감사드립니다. 한국 장애여성 만세!”라고 썼다.
김 대표의 장애인권리위 위원 임기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이다.
이번 제11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9명의 유엔장애인권리위원 선출을 앞두고 지난 6개월간 100여개국이 넘는 당사국들의 선거담당자를 만나 캠페인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후보는 모두 27명이었다.
김 대표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뤄진 선거에서 투표에 참가한 176개국 당사국 가운데 99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