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지방선거 투표소 풍경… 정우성·아이유·BTS 사전투표 인증사진도

입력 2018-06-13 08:4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신분증 확인을 하고 있다. 이하 뉴시스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 시작됐다.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은 전국 평균 4.6%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곳은 제주(7.0%)였고, 세종(3.3%)이 최저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까지 197만64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체 유권자 수는 4290만7715명으로, 사전투표자 및 거소투표신고인 수인 872만2927명을 제외하면 이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3418만4788명이다. 현재 집계 중인 거소투표신고인의 투표 현황은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자 수와 함께 전체 투표율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날 많은 시민이 이른 시간부터 투표소 앞을 지켰다. 경남 진주, 전북 전주, 강원도 춘천 등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개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모습도 포착됐다.

13일 오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강원 춘천시 교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첫 투표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13일 오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강원 춘천시 효자동 몸짓극장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첫 투표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13일 오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되기 전 강원 춘천시 석사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 앞에서 첫 투표자인 함연복(81)씨가 투표 안내문을 읽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보인 지난 대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사전 투표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이때에도 손등에 투표도장을 찍는 등의 ‘선거 인증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다수 게시됐다.

연예인 중에는 배우 정우성과 가수 아이유, 하희라·최수종 부부와 백종원·소유진 부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동참했다. 가수 비와 배우 여진구도 참여했다.

배우 정우성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최수종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부터 사업가 백종완과 배우 소유진. 소유진 인스타그램 캡처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 윗줄 왼쪽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아랫줄 왼쪽부터 정국, 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처.

가수 비 인스타그램.

배우 여진구 인스타그램.

전국 1만4134곳에서 실시되는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한 뒤 참여해야 한다. 유권자는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2차례에 걸쳐 교부받게 된다. △교육감 선거 △시‧도지사 선거 △구‧시‧군의 장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해당 선거구민에 한함)의 투표용지를 먼저 받고, △지역구 시‧도의원선거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 시‧도의원선거 △비례대표 구‧시‧군의원선거의 투표용지를 그다음에 받는다.

투표소에 줄을 섰지만 대기자 수가 많아 마감 시간이 오후 6시를 지났을 경우 번호표를 배부받아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오후 6시 종료된 뒤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빠르면 밤 10시쯤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접전지의 경우 다음날 새벽 당선자가 확정될 수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