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오전 8시 기준 투표율 4.6%… 약 198만명 참여

입력 2018-06-13 08:15

13일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가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 4.6%를 기록했다. 앞서 오전 7시에 집계된 투표율은 2.2%였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전 7시와 마찬가지로 제주(7.0%)였고, 세종(3.3%)이 이번에도 최저를 기록했다. 도지사 후보의 스캔들 파문으로 연일 화제였던 경기는 4.3%로 평균에 비해 다소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차례로 강원(6.5%), 전남(5.9%), 전북(5.5%), 경북(5.5%), 충남(5.4%), 충북(5.3%), 경남(5.2%), 대전(4.8%), 대구(4.5%), 울산(4.4%), 부산(4.3%), 인천(4.1%), 광주(4.0%), 서울(3.8%)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 오전 8시까지 197만6429명이 참여했다. 전체 유권자 수는 4290만7715명이다. 사전투표자 및 거소투표신고인 수인 872만2927명을 제외하면 이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3418만4788명이다. 현재 집계 중인 거소투표신고인의 투표 현황은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자 수와 함께 전체 투표율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의 경우 최종 투표율 56.8%로 마무리됐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오전 8시 투표율 5.6%를 기록했다가 77.2%로 끝났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한 지난 대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20.14%)을 보였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188만9393명 중 39만8166명이 참여해 21.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6시 기준 등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집계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