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오전 7시 기준 투표율 2.2%… 제주(3.3%) 최고, 세종(1.4%) 최저

입력 2018-06-13 07:23 수정 2018-06-13 07:39

제7회 지방선거가 13일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7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 오전 7시까지 92만8903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3.3%)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4%)였다. 도지사 후보의 스캔들 파문으로 연일 화제였던 경기는 2.0%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차례로 강원(3.2%), 경북(2.8%), 전북(2.7%), 전남(2.7%), 충남(2.6%), 충북(2.5%), 경남(2.5%), 경남(2.5%), 대전(2.4%), 대구(2.1%), 울산(2.1%), 부산(2.0%), 광주(1.9%), 인천(1.8%), 서울(1.7%)이었다.

전체 유권자 수는 4290만7715명이다. 사전투표자 및 거소투표신고인 수인 872만2927명을 제외하면 이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3418만4788명이다. 현재 집계 중인 거소투표신고인의 투표 현황은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자 수와 함께 전체 투표율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을 2.7%였고, 최종 56.8%로 마무리됐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첫 투표율 2.5%를 기록했다가 77.2%로 끝났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한 지난 대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20.14%)을 보였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188만9393명 중 39만8166명이 참여해 21.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6시 기준 등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집계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