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전현희, 유세 마지막 날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 지원 나서

입력 2018-06-12 21:18 수정 2018-06-12 21:31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마지막 날인 12일 강남을 찾아 “강남구민의 명예를 떨어뜨린 한국당 후보 대신 자존심을 세워드릴 유일한 후보”라며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여러 차례 강남을 찾았던 박 후보는 “민선자치가 실시된 이래 강남에서 한 번도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된 적이 없다”며 “정 후보는 품격 있는 후보이자 강남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질과 경험과 경력을 갖춘 강남구청장에 최적화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강남역에서 유세를 시작했고, 지난 8일 강남구 세곡동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일대에서 ‘1만인 지지선언문’을 전달받는 등 강남지역에 힘을 쏟았다.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이날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는 “수십 년의 선거에서 강남은 민주당에게 난공불락의 지역이었지만 지난 총선에서 전현희 의원이 당선되면서 ‘인물경쟁력’에서 앞서면 이길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강남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정순균”이라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