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 달서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고열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것은 식중독균(캄필로박터제주니)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대구 달서구보건소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학생들의 가검물과 식기 등을 조사한 결과 캄필로박터제주니가 발견됐다. 이 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식중독을 일으킨다.
대구사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이 증상을 보였고 현재 140여명이 완치됐다”며 “학교에서 당분간 위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중학교 집단 고열·설사 증세 식중독균 때문
입력 2018-06-12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