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박남춘 더민주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오늘로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납니다. 그동안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는 제 진심을 전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혹여 불편을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제 선거운동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함께 경쟁한 다른 후보 분들께도 대단히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만난 시민 여러분이 국회의원 생활 6년 동안 만난 분들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뵙고, 한 마디라도 더 듣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시민 여러분은 ‘시장만 행복한 인천’이 아닌, ‘자신의 삶이 행복한 인천’을 원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또한 다짐했습니다. 실력 있고 든든한 인천시장이 돼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것을 말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고사 ‘진인사대천명’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하늘 천(天) 대신 인천의 천(川)을 쓰고 싶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 해 후회 없이 선거운동에 임했습니다. 이제 결과는 인천시민 여러분께 달렸습니다.
국민께서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부를 세워주셨듯이, 위대한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한 표로 인천 정복시대를 끝내고 인천 특별시대를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