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방선거까지 與에 넘어가면 ‘일당독재’… 국민 믿는다”

입력 2018-06-12 15:06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대위 선거 후반 판세 분석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지금도 마음대로 하고 있는데 지방선거까지 통째로 넘어가면 일당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며 한국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란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과 관련해 “모든 선거는 대부분 예측이 빗나갔고 뚜껑은 열어봐야 민심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바닥 민심은 우리 한국당에 있고 국민께서 문재인 정권 독주를 막을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균형감 가지고 견제를 해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또 "내일이면 결론이 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듯 최악의 조건에서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미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북핵 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런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종석 한국당 의원도 “문재인 정권의 독선 오만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 임금 올리고 물가 올리면 무슨 소용이 있나. 밥상이 1년 만에 반토막 났다”며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투표함에 있다. 투표해주시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무능을 심판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지애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