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 기대 이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세기의 악수’를 나누며 역사적인 첫 만남을 했다. 이후 약 35분간 이어진 단독회담에 이어 참모진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실무오찬까지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다.
두 정상은 확대회담을 마무리한 뒤 카펠라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싱가포르 더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곧 서명할 것이다. 몇 분 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