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대 이상의 성과, 환상적 회담”… 곧 합의문 서명할 듯

입력 2018-06-12 14:0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뒤 산책하던 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있다. 싱가포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확대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마친 뒤 “정말로 환상적인 회담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정상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마지막 순서인 업무오찬을 마쳤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9시10분(한국시간 오전10시 10분)쯤부터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배석자들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잇따라 진행했다.

싱가포르 언론은 두 정상이 업무오찬을 45분 만에 마치고 호텔 정원을 통역 없이 산책하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책 후 기자들에게 “정상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잠시 후 공동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