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 16일 개장하고 65일 간 관광객 맞는다

입력 2018-06-12 14:02
대천해수욕장 전경. 보령시 제공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16일 전격 개장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12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16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65일간 운영된다. 시는 이 기간 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등 하루 평균 455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광안내·물놀이 안전사고 감시 등을 벌인다.

시는 올해 안전망을 더욱 확충해 대천해수욕장의 ‘물놀이 인명사고 5년 연속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급 안전관리요원 55명 확충 및 보령경찰서·보령해양경찰서, 적십자인명구조대 등 민관이 함께 재난예방 체계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사람을 수심이 깊은 바다로 순식간에 끌어가는 ‘이안류’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서비스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보다 쾌적한 해수욕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비 인력 63명을 4개 구역으로 나눠 배치하고, 질서계도반 23명도 추가 배치해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동안 개최되는 행사는 오는 23일 오전 7시 30분 개최되는 ‘제17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 내달 13~22일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21회 보령머드축제’등이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1순위는 안전, 2순위는 청‧호객이 없는 깨끗한 환경, 3순위는 맘껏 즐기는 해수욕 환경 조성을 목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