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북·미 회담 앞두고 인터뷰서 눈물…무슨 이유?

입력 2018-06-12 11:40 수정 2018-06-12 13:01
미국 CNN 공식 유튜브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로드먼은 12일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계기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울 보기 위해 싱가포르 땅을 밟았다.



로드먼은 이날 회담 시작에 앞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5년 전 북한에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가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고 해서 미국 측에 전달했는데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다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이후 미국에서 살해 협박에 시달렸던 일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울먹이면서 “오늘은 정말 위대한 날”이라며 세계 평화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앞서 로드먼은 북한을 5차례 방문해 김 위원장을 3차례 만난 적이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 사진=AP 뉴시스

로드먼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 입국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역사적인 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방금 도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이익이 되는 멋진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적기도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