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 나이차 ‘38살’… 이방카보다도 3살 어린 김정은

입력 2018-06-12 10:50 수정 2018-06-12 12:49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만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2. 사진=뉴시스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를 마주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역사상 처음이다.

두 정상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웃음기 없는 얼굴로 등장했다. 얼굴은 굳어 있었고, 긴장한 기색을 엿보였다.

하지만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고,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왼쪽 팔을 살짝 잡고, 툭툭 치면서 친근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으로 김 위원장을 안내하면서 다시 한번 김 위원장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였다. 복도를 거닐면서도 스킨십과 대화가 이어졌다.

두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생중계 되면서 이들의 ‘나이 차’에 관심이 모였다. 1984년생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올해 35살이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과는 38살 차이가 난다. 김 위원장은 1981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보다도 3살 어리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