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관계 청산 첫걸음 ‘12초 악수’…트럼프·김정은 만났다

입력 2018-06-12 10:13 수정 2018-06-12 15: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3분(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간색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이었고,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두 사람은 8초간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고, 호텔 회담장에 들어서며 서로 미소를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왼손으로 김 위원장의 어깨를 쓰다듬기도 했다.

두 정상의 ‘인사’ 자리는 15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단독회담이 45분간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양측 외교 당국자들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이 시작된다.

확대회담은 낮 12시30분부터 실무오찬(working lunch)으로 이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양측 관계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회담을 계속하게 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