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여부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논의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 간의 문제”라며 “다른 국가가 점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어떠한 논의도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인 회담을 앞두고 북한군의 동향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모두 조용하다”며 특이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았다. 대신 미 국방부 차관보들이 군 정책 조언자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