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먼저 레드카펫을 밟았다.
12일 카펠라호텔에서 1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세기의 담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인민복 차림이었다. 한 손에는 검정색 서류철을, 반대편 손에는 안경을 들었다.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무표정으로 일관한 김 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북측 인사들 쪽으로 고개를 조금 숙이며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듯 화답했다. 그리고는 곧장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