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김정은, 김여정과 깜짝 외출… 싱가포르 시티투어

입력 2018-06-11 22:45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숙소에서 두문불출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밤 깜짝 외출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나섰다.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도 수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이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싱가포르 현지 언론인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이날 오후9시23분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티 투어를 위해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리나베이샌드 타워3은 이날 오후 9시15분께부터 통제됐다. 현장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졌으며 경찰이 삼엄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