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셀룰라이트·40대 뱃살 등 개선 시 유형별 솔루션 필요

입력 2018-06-11 17:38

셀룰라이트란 여성의 허벅지, 엉덩이 등에 주로 발생하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피부와 피하지방층 변화를 말한다. 눈으로 보거나 만져 보았을 때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피부 깊숙이 결절이 만져지거나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차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성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20대 이후 가임기 연령대의 여성에게 특히 흔하며 체중 감량 다이어트, 지방흡입 등의 수술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피하에 직접 주사해 셀룰라이트 내부의 단단하고 질긴 섬유 성분을 녹이고 저하된 순환을 개선하는 커브 주사요법, 피부 아래 일정 깊이를 타겟팅해 셀룰라이트를 줄이고 탄력까지 개선 가능한 고온지방제거술 등이 도움될 수 있다.

반면 여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오히려 늘어나는 40대 이후 중년 나잇살은 주로 복부, 팔뚝, 등살 등 상체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의 갱년기 뱃살도 같은 형태다.

이러한 나잇살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한 근육량 유지가 일차적이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잉여 칼로리가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막고 일정한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중년 나잇살에는 비만클리닉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 감량 보조제 역할을 하는 삭센다(Saxenda)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내장 지방량이 많은 중년 뱃살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자가주사제 형태의 대사개선형 식욕억제제다. 삭센다는 펜 타입의 제형으로 뱃살 등의 피하지방 부위에 스스로 주사하기 편리하며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젤틱 쿨스컬프팅 냉각지방제거술 또한 고려해볼 수 있다. 젤틱은 줄이기 원하는 부위의 피하지방을 냉각치료하는 방식이다. 뱃살뿐만 아니라 얼굴 이중턱살, 팔뚝살, 종아리살 등에 적용 가능하다.

소요클리닉 이상섭 원장은 “자신의 연령대와 비만 유형에 맞는 비만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과의 진료와 상담이 필수적”이라며 “최근에는 지방흡입수술이나 위절제술 등 수술 방식의 치료에 비해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일상생활의 불편이 최소화된 간편한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