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예년 사전투표에 비해 훨씬 많은 숫자의 한국당 당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선거결과를 한 번 보자”며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받은 보고에 따르면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총 860만명 중 220만명의 당원·대의원·당원 가족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표면상의 여론조사와 민심의 괴리를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확실히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번 6·13 지방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내왔다. 지난 7일에는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여론조사기관들이 작정하고 여권 편들기를 한다. 선거가 끝나면 이런 여론조사기관은 폐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가 북풍선거인지 민생선거인지 국민이 판단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나라 망치는 문정권의 좌파 사회주의 경제 정책을 바꾸자”고 당부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