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의 오랜 통념, 바꿔봅시다… 여성인권진흥원 ‘공모전’ 접수

입력 2018-06-11 14:18
(출처=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018 성매매 방지 국민생각 공모전’의 신청을 24일까지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슬로건은 ‘생각을 바꿀 생각을 찾습니다’로 정했다. ‘성매매의 오래된 통념을 바꾸는 국민의 새로운 생각’ 등 7가지 주제로 신청을 받는다. 에세이, 슬로건, 포스터, 이모티콘, 웹툰,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형식에 제한은 없다.


7가지 공모주제는 ▲성매매에 대한 통념과 인식 개선을 담은 생각 ▲성매매가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알려낼 수 있는 생각 ▲성매매 없는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제안 ▲청소년 성매매 예방을 위한 대안 ▲성매매는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임을 드러낼 수 있는 생각 ▲성매매 현장에서 들려주는 세상을 뒤집는 목소리 ▲성매매의 오래된 통념을 바꾸는 국민의 새로운 생각 등이다.

수상작은 다음 달 6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5편, 동상 10편 등 총 18편이 선정된다. 그 외 200편에 대해서도 참가상이 수여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성매매 통념을 깨는 카드뉴스를 제공하고 ‘공모전 소문내기 온라인 이벤트’를 17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트위터(@whrck2009)와 페이스북(@wrstar)에 게시된 성매매방지 국민생각 공모전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상품을 지급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변혜정 원장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법 집행 강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깊게 남아 있는 성매매 통념을 바꾸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며 “성매매 없는 진정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