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사전투표율 공약으로 선거 분위기 띄우는 민주당…최종 투표율은?

입력 2018-06-11 14:04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가 11일 잠실 롯데월드를 찾아 사전투표율 공약을 이행하고자 자이로드롭을 타고 있다. 최재성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이색 사전투표율 공약으로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민주당 후보는 11일 액션캠을 차고 놀이기구를 타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최 후보는 이날 잠실롯데월드를 찾아 자이로드롭을 탑승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상회하면 자이로드롭을 타겠다고 공약했었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를 기록해 12.19%였던 20대 총선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사전투표율 20%를 넘기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유은혜·박경미·백혜련·이재정·진선미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한 뒤 찍은 사진을 저마다 올렸다. 백 의원은 “머리색의 변화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파란 정당, 민주당의 이번 사전투표가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