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색 사전투표율 공약으로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민주당 후보는 11일 액션캠을 차고 놀이기구를 타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최 후보는 이날 잠실롯데월드를 찾아 자이로드롭을 탑승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상회하면 자이로드롭을 타겠다고 공약했었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를 기록해 12.19%였던 20대 총선 기록을 뛰어넘었다.
앞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사전투표율 20%를 넘기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유은혜·박경미·백혜련·이재정·진선미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한 뒤 찍은 사진을 저마다 올렸다. 백 의원은 “머리색의 변화는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파란 정당, 민주당의 이번 사전투표가 문재인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